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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가 시린 이유와 치료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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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센텀오딧세이치과 작성일19-12-28 09:31 조회2,618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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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처럼 추운 날씨에 찬 바람이 불 때나 찬 물을 마실 때 이가 시리다고 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일시적으로 시린 느낌이 들 때도 있지만 평소 음식을 섭취할 때마다 이가 시려서 불편함을 호소하는 분들도 있죠. 이가 시린 이유는 매우 다양한데요, 치아뿐만 아니라 잇몸건강에 문제가 있어서 증상이 발생하기 때문에 지속된다면 방치하지말고 치과에 내원하여 적절한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이가 시린 이유를 알기 위해서는 먼저 치아의 구조를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치아에도 신경이 존재하는데, 이 신경은 상아질로 둘러싸여 있습니다. 하지만 상아질은 무르고 외부 자극을 쉽게 받아들여 신경에 전달하는데, 이를 보호하기 위해 외부로 드러나는 상아질의 위쪽은 단단한 법랑질(에나멜층)으로 둘러싸여 있죠. 만약 법랑질이 손상을 입게되면? 그렇습니다. 외부의 자극에 민감해질 수 밖에 없죠. 잇몸이 손상되어 상아질이 드러난 경우에도 마찬가지입니다. 그렇다면 어떤 경우에 법랑질이나 잇몸이 손상되는 것일까요? 원인에 따른 치료방법을 알아보겠습니다.

사고로 인해 이가 깨지거나 균열이 생긴 경우

요즘 같은 겨울철에는 스키나 스노우보드를 즐기는 분들이 많은데요, 다른 사람과 충돌하거나 넘어지면서 치아가 손상되기도 합니다. 치아 머리에만 균열이 생기거나 깨졌다면 보철물(크라운)을 제작하여 씌워주면 되지만, 신경까지 손상된 경우에는 신경 치료 후 보철물을 씌워줘야합니다. 심한 경우에는 이를 뽑아야할 수도 있습니다.

충치

이가 시려서 치과에 내원하는 분들의 대다수가 충치 때문입니다. 충치는 설탕이 많은 음식물을 섭취하게 되면 입 안의 세균이 당을 분해하면서 만들어낸 산(acid)에 의해 치아가 녹으면서 발생하죠. 충치는 진행 상태에 따라 치료 방법이 다른데요, 경미한 충치는 꼼꼼한 칫솔질로 관리하라고 처방하거나 문제되는 치아 부위만 삭제한 후 레진으로 채워줍니다. 충치는 뿌리쪽으로 진행될 수록 치료 범위가 넓어지고 비용도 높기 때문에 증상이 발생했을 때 조금이라도 빨리 치과에 내원하여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오래된 보철물

이전에 충치 치료 후 장착한 보철물이 세월이 지나 닳거나 틈이 벌어지면서 이가 시리기도 합니다. 보철물의 수명은 최대 7년 정도인데요, 그 이후에는 새로운 보철물로 교체해주어야 합니다. 하지만 꼭 보철물을 교체할 시기가 되지 않더라도 1년에 한 번 정기적으로 치과에 내원하여 검진을 받는 것이 좋습니다.

잘못된 칫솔질

칫솔질할 때 과도하게 힘을 주거나 너무 빳빳한 칫솔을 사용했을 경우, 또는 옆으로 이를 닦는 잘못된 칫솔질 습관이 있는 경우에는 잇몸이 마모되면서 치아 뿌리와 가까워져 이가 시린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잇몸이 심하게 마모되었다면 입 안쪽의 다른 부위의 피부 조직을 이식하는 유리치은이식술(free gingival graft)를 진행할 수 있는데, 주로 입천장에서 적당한 크기의 피부를 적출하여 마모된 잇몸 부위에 이식합니다. 하지만 근본적인 문제 해결을 위해서 올바른 칫솔질 방법을 처방합니다.

스케일링

치석으로 덮여있던 부위가 스케일링 후 노출되면서 일시적으로 이가 시릴 수 있습니다. 이것은 치석으로 인해 잇몸에 발생했던 염증이 가라 앉으면서 부어있던 잇몸이 수축되었기 때문이죠. 일반적으로 1주에서 2주 정도가 지나면 시린 증상이 사라지지만, 개인에 따라 최대 4주 까지 이어지기도 합니다. 하지만 그 이후에도 계속 이가 시리다면 치과에 내원하여 적절한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잇몸병

잇몸병은 치태가 쌓이며 굳어진 치석으로 인해 치아와 잇몸 사이가 벌어지고, 그 틈으로 세균이 침투하여 염증이 발생한 것입니다. 잇몸에 염증이 발생하면 잇몸이 내려 앉아 신경이 노출되면서 시린 증상이 나타납니다. 잇몸병이 심하지 않다면 스케일링만으로 치료가 가능하지만, 정도가 심하다면 잇몸 수술이나 발치 후 임플란트를 식립해야 합니다. 차가운 음식을 먹을 때 뿐만 아니라 뜨거운 음식을 먹을 때도 이가 시리다면 잇몸병을 의심해봐야 합니다.

이밖에도 노화로 인해 잇몸이 퇴축되면서 이가 시리기도 하고, 딱딱한 음식을 섭취하면서 치아에 미세한 균열이 생겨 시린 증상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이런 다양한 시린이 증상의 원인을 조기에 발견하여 치료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평소 꼼꼼한 구강관리로 잇몸병이나 충치를 예방하는 것입니다. 특히, 올바른 칫솔질과 치간 칫솔, 치실 등의 구강관리용품 사용을 습관화하고 정기적으로 치과에서 구강검진을 받아 튼튼한 잇몸과 치아를 유지하기 위해 신경써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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